이건희 삼성 회장 사망 이제 발표만 남았나 IOC 위원직 전격 사퇴 먼개소리야

씹덕 터지는™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 이상 이건희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9명의 위원을 새로 뽑았고 이 위원이 물러나 IOC 위원은 모두 103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또 “우리는 건강 문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건희 위원의 가족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며 격려를 보냈다.

죽었나 살았나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다음 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다급한 그는 심폐기능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먼개소리야

삼성을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설레발 이건희 회장은 IOC 내에서도 거물급 인사로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 외교 신장에 큰 몫을 담당해왔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돼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이 삼수 끝에 역대급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도 앞장섰다.

주옥같은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선수위원이 당분간 우리나라의 유일한 IOC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임기 8년의 한시적 직분이라 이건희 회장과 같은 목소리를 IOC에서 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체육계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