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스마트 큐레이션

네이트 판에는 ‘남친이 저랑 화장실에 같이 가고 싶어해요’라는 제목의 미친 게시물이 올라왔다 본문

리빙

네이트 판에는 ‘남친이 저랑 화장실에 같이 가고 싶어해요’라는 제목의 미친 게시물이 올라왔다

author.k 2017. 8. 7. 20:32
반응형

네이트 판에는 ‘남친이 저랑 화장실에 같이 가고 싶어해요’라는 제목의 미친 게시물이 올라왔다.

26살의 직장인 A씨에게는 결혼을 생각할 만큼 진지하게 사귀고 있는 미친 남자친구가 있다. 곧 500일을 앞두고 있다.

A씨는 “진도는 키스 이후로 안 나갔습니다. 지켜주고 싶어서 결혼 전에는 절대 안 할거라는 말에 더 신뢰가 갔어요”라고 설명했다.

A씨와 미친 남자친구 모두 자취 중이다 보니 곧잘 서로의 집에 놀러가곤 한다.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A씨는 “근데 저도 사람이다 보니… 집이니까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땐 화장실을 갑니다. 생얼도 공개했고 더럽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방귀도 튼 사이라서요”라고 말했다.

문제는 A씨가 잠시만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만 하면 미친 남자친구가 ‘꼭’ 자신도 같이 가면 안되겠냐고 물어본다. A씨는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무슨 소리냐고 되물어보면 미친 남자친구는 “나는 우리 자기가 볼일 보는 것도 텄으면 좋겠어요. 편한 게 좋은 거잖아. 난 자기의 그런 모습도 좋아”라고 답한다.

A씨는 “전 학창시절에도 동성이랑 손잡고 화장실 같이 가본 적 없어요. 또 결혼 후에도 화장실을 같이 들어갈 생각도 없고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A씨가 자신의 의견을 거부하자 A씨가 화장실을 갈 때마다 화장실 문에 쭈그려 앉아 기다린다. 소리라도 듣는 거란다. 결국 A씨는 미친 남자친구와 있을 땐 최대한 화장실을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 ‘또’ 발생했다. 하루종일 자취방 데이트를 하던 중 이들은 ‘엽떡’을 시켜먹었다. 평소 착한 맛도 힘들어하던 A씨의 배는 결국 난리가 났다.

A씨는 “제가 잠깐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니까 싫대요. 자기랑 같이 갈 거 아니면 같이 더 있자는 겁니다. 화장실 갔다 와서 더 이러고 있겠다니까 싫대요. 배는 지금 속에서 난리부르스를 추고 있는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급한 마음에 나중에 같이 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서둘러 화장실에 간 A씨. 그런데 휴지가 없었다. 남자친구가 좀 전에 간 화장실에서 다 사용한 건지.

결국 다급한 A씨는 미친 남자친구에게 휴지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 과정에서 휴지를 앞에 두고 멀리 가 있으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기다렸다는 듯 문 앞에 곧바로 서 있었고 변기에 앉은 채로 미친 남자친구와 마주하게 된 A씨.

A씨는 “참고로 자취방 화장실은 문을 약간만 열면 바로 변기가 보이는 구조에요. 깜짝 놀라서 다시 닫으려고 했더니 그 사이로 발을 끼워 넣어서 저랑 굳이 눈까지 마주치고 휴지 안 필요해? 하는 겁니다. 필요하다고 했더니 휴지를 주워서 문을 힘으로 더 열고 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A씨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미친 남자친구는 대뜸 “냄새가 심해서 같이 가기 싫다고 한 거야?”라며 “자기랑 같이 살면 화장실에 냄새 독할 때 쓰는 방향제 왕창 사놔야겠다”라고 말했다. 먼개소리야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A씨는 그 길로 미친 남자친구를 집에서 나가라고 했고 지금까지 카톡을 ‘읽씹’ 중이다.

A씨는 “제가 이해해줘야 하나요? 자기도 보여달라면 보여줄 수 있는데 생리현상이 부끄럽냐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