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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국채 금리 마이너스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본문
요즘 독일, 영국 등의 국채에 투자했다가 원금을 몽땅 혹은 일부 손실보는 DLS 사태로 난리다. 어떤 투자자들은 1억을 투자하고 4개월만에 190만원을 돌려받기도 한다. 정말 안타깝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불완전판매로 소송을 걸고 원금을 돌려받으려 하지만 이미 손실난 상태에서 쉽지 않을 것이다. 원금을 혹시 받는다해도 소송으로 인해 돈과 시간, 스트레스로 상당히 힘들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국채 금리가 왜 마이너스란 말인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의 금융에 관심없던 사람들은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가 된줄도 몰랐을 것 같다. 이 기회에 천천히 알아보자.
금리라는 것은 보통 플러스다. 우리는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금리만큼의 이자를 받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라는 것은 상상해본적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국채의 금리가 마이너스라고 한다. 참고로 국채란 국가가 돈을 빌리고 그에 대한 증서로 채권을 발행하는데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라고 해서 국채다.
그러면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말은 내가 국가한테 1억을 빌려주면 나중에 9천만원을 준다는 이야긴가? 대충 말하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돈을 빌려준단 말인가? 맞다.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국채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뭔가 산다는 것은 ‘이득을 얻기 위함’이다. 마이너스 금리의 국채라도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이다.
첫번째는 시세차익이다.
내가 지금 -1%의 국채를 샀다고 치자. 그래도 한달 뒤에 국채의 금리가 -2%인 국채들이 마구 돌아다니면 내가 갖고 있는 -1%의 국채의 가격은 올라간다. 즉, 만기까지 가지고 있을게 아니라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것이다.
두번째는 차악을 대비함이다.
돈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헤맨다. 어디에도 투자할 수도 없고, 너무 큰 돈이라 현금으로 보관도 힘들어서 어딘가에 투자해야 하는데 잃을 것만 같다. 그래서 -10%의 손실을 보느니 -1%의 손실을 보는게 낫다며 마이너스 금리의 국채를 사기도 한다.
세번째는 무조건 사야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펀드의 자금들은 일정부분을 무조건 안전한 국채로 채워넣어야하는 펀드들이 있다. 그럴 경우에는 마이너스 금리라도 사놓고 가격이 오르길 기다렸다가 매도하려는 자금들이 있다.
네번째는 환차익이다.
채권 금리는 마이너스지만 해당 채권의 통화의 가치가 오르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럴때도 마이너스 금리 채권을 매수한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마이너스 금리의 국채를 기꺼이 매입한다. 이건 여러 경제, 정치 이슈들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만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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