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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닌데 왜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국채를 사는걸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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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닌데 왜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국채를 사는걸까?

ak003 2019. 9.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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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일, 프랑스 등등 몇 나라의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다. 그리고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가 일단 어떤 의미인지보자. 우리가 은행에 1억원을 맡기면 어느 정도의 이자를 받는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라면 내가 1억원을 넣고 금리에 따라 줄어든 원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9천만원이든 8천만원이든 말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걸까?

투자하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닌데 확정적으로 원금이 까지는 곳에 투자할리가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다.

왜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국채를 사는걸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모든 이유는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고 결론지을 수 있는데 어떤 이득이 있는지 살펴보자.

한가지 알고 넘어가야할 것은 돈을 금고에 넣어두거나 땅에 묻어두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최대 100억정도일때라고 본다. 그 이상되면 어디에 묻을수도 없고, 금고에 넣을 수도 없다. 펀드들이 1조가 되는 것들도 많은데 10조며 100조면 도저히 현금으로 보관할 수가 없다.

첫번째 이득은 ‘차익’이다.

만약 오늘 금리가 -1%인데 내일 금리가 -2%가 되고 한달뒤에 -10%가 된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마이너스 금리라도 미래에 더 나쁜 상황에 대비해 마이너스 금리의 채권을 살 수밖에 없다. 아니다. 사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 산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내가 이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두번째 이득은 ‘돈의 가치’이다.

첫번째 내용과 비슷할 수 있는데 어차피 결론은 이득을 위함이라 비슷할 수밖에 없다. 돈의 가치다. 보통 플러스 금리일때 물가는 어떤가?

물가는 오른다.

그 말은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100원으로 과자 하나를 샀는데 1년 뒤에는 물가가 올라 500원으로 과자 하나를 사게 된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반대로 마이너스 금리라면 물가는 어떤가?

물가는 떨어진다.

그 말은 돈의 가치가 오른다는 것이다. 500원으로 과자를 하나 샀는데 1년 뒤에는 100원으로도 과자 하나를 살 수 있게 되었다면 돈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즉, 현재보다 미래에 돈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마이너스 금리의 채권이라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채권은 마이너스 금리인데도 엄청나게 팔리고 있다. 물론 일본 채권은 다른 여러 이유들도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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