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뉴스공장 김어준-박지원 "김대중-빌 클린턴의 케미스트리" 본문
박지원 :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발표를 하면 두 개, 두 개 질문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주최국 기자 두 명, 오신 정상 이렇게 하는데 재미있는 게 김대중 전 대통령하고 클린턴 전 대통령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데 미국 기자가 첫 질문에 클린턴 대통령한테 르윈스키 스캔들을 묻더라고요. 얼마나 입장이 난처했겠어요? 그런데 돌아와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클린턴 전 대통령한테 "괘념하지 마라. 대통령은 스캔들로 평가를 받는 게 아니라 업적으로 역사적 평가를 받는다." 했더니 클린턴 전 대통령이 확 풀어지면서 "진짜 존경한다." 고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어준 :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나중에 기사를 봐도 그렇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실제 매우 존경했던 것 같아요.
박지원 : 꼭 큰형님처럼 그랬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거기서 묻더라고요, 하나 충고를 해 달라고. 그때 미국이 중국 인권 문제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를 한다, 안 한다 그랬을 때 참가를 해야 되느냐, 안 해야 되느냐.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어준 : 라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한테 물었다?
박지원 : 네. "참가를 해서 중국의 인권 개선을 요구해 나가는 게 좋지 참가하지 않으면 중국의 인권 개선의 여지가 더 없다. 모든 건 참가해서 그 현실 속에서 고쳐 나가라." 하니까 "참가하겠습니다." 했어요. 베이징 올림픽 성공은 DJ한테 있는 거예요. 마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보세요.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은 나 때문에 됐다." 하고 자랑하잖아요.
...
문재인-도널드 트럼프 이전 최고의 한미정상관계...ㅠㅠ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전 시장 친형 故 이재선씨의 충고 (0) | 2018.05.07 |
---|---|
김성태가 폭행당한 진짜 이유 충격 (0) | 2018.05.07 |
오늘자 뉴스공장 하태경-김어준 티키타카 대잔치 (0) | 2018.05.01 |
트럼프 북미회담 및 판문점 관련 발언 정리 (0) | 2018.05.01 |
재평가甲 로드맨의 2013년 3월 방북 후 인터뷰 (0) | 2018.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