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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호' 조사 시작한 대한축구협회 본문
대한축구협회가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도운 안덕수 트레이너의 소셜미디어(SNS) 폭로 예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월드컵에 참가한 국가대표팀 닥터 2명, 의무트레이너 4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덕수 씨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며 “안 씨는 의무트레이너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게 팩트다. 다만 개인의 SNS 글에 협회 차원의 직접 접촉이나 선제 대응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안 씨는 영국 런던에 상주하며 오랜 기간 손흥민(30·토트넘)의 컨디션 관리를 담당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빠른 회복을 위해 안 씨에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했다. 이전 소집 때도 안 씨가 손흥민과 동행했던 적이 있어 받아들여졌다.
안 씨는 축구계에서 유능한 의무트레이너다. 손흥민뿐 아니라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실력이 익히 알려져 있다. 협회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이 안 씨를 대표팀 스태프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의무트레이너 선발 공고에 안 씨는 지원하지 않았다. 이후 선수들을 통해 재차 지원을 할 것을 권유했지만 안 씨는 움직이지 않았다.
안 씨는 현재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6월 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의무스태프의 관련 자격증 보유가 의무화됐다. 국가공인 ‘PT면허증’ 혹은 민간에서 발급하는 ‘AT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자격증을 획득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수 교육, 시험응시 등 갱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 씨는 AT자격증을 보유했지만 갱신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의 요청으로 안 씨를 의무팀에 발탁하려고 해도 무자격 상태이기에 애초에 불가능했다.
하지만 협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안 씨뿐 아니라 2명의 유명트레이너도 월드컵 기간에 선수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2701호는 협회에서 예약 협조를 해줬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안 씨 측이 직접 예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 관계자는 “호텔 예약은 안 씨 측에서 했다. 이후 협회에서 비용 지원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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