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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트레이너 측이 맞받아칠 준비를 하고 있다. 본문
축구협회가 먼저 입장을 표명하면 안덕수 트레이너 측이 맞받아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 선수에게 필요한 마사지랑 일반 마사지는 다르다. 대한축구협회 의료진도 경험 많은 분을 섭외했겠지만, 선수들도 계속 어필했다. 협회 쪽을 통해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 맞는 게 하나도 없다. 그저 울화통이 터진다. 그냥 팩트만 말하면 된다. 충분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대신 전달했다.
이번 안덕수 트레이너의 강도 높은 발언을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씨도 인지하고 있다.
“이미 손웅정 씨도 화가 많이 난 상태다. 과거부터 의무팀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의 모든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계기가 있다. 손흥민은 11월 1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고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 선수가 다쳤을 때 프랑스에서 기사가 나왔다. 대표팀 주치의 쪽에서 먼저 나간 것으로 안다. 뛸 수 있다고. 우리 측에서 자료를 갖고 있다.”
최측근은 “손웅정 씨가 ‘자기가 무슨 자격으로 얼굴뼈가 4개나 부러진 선수에게 섣부른 결정을 내리나. 선수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왜 뛸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월드컵이 얼마 안 남았으니 상황을 지켜보자. 쉽지 않은 부상 정도로 언급만 해줬어도 관대하게 넘어갔을 텐데...’라며 분노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아웃은 대표팀 안팎으로 큰 누수다. 팀 전력은 물론 월드컵 흥행, 대한축구협회와 연결된 스폰서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대한축구협회 헤드 닥터 쪽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손흥민 부상)하다. 괜찮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누누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은 “사실, 토트넘에서도 그렇고 ‘절대 월드컵을 뛰면 안 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생명이 끝날 것까지 감수하고 그라운드에 섰다. 손웅정 씨가 진짜 말리고 싶어 했다. 이 때문에 손웅정 씨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한탄했다.
손웅정 씨는 아들의 경기를 보러 카타르로 향하지 않았다. 다 이유가 있다. 대한축구협회를 불신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특사인 안덕수 트레이너 덕에 손웅정 씨가 어느 정도 걱정을 덜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둘러싼 작은 해프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측근은 “손웅정 씨는 ‘흥민이가 대표팀에 못 가면 아쉬워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손웅정 씨도 손흥민 선수도 이 판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을 수 있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손웅정 씨가 감독인 SON 아카데미, 안덕수 트레이너 측도 대응할 준비를 끝냈다”고 전면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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