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승리호 과평가 너무 받는거같네요 본문
일단 CG는 진짜 놀라운 수준입니다.
제작비 감안...? 감안은 무슨. 감안 안 해도 특수효과들은 눈물이 납니다.
스텝들을 갈아 넣어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한 10배 이상은 뽑은거같습니다.
스텝들에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거기다가 우주선들 디자인, 움직임... 진짜 초 수준급입니다.
스타트랙 워즈 갤럭티카 파이어플라이 등 SF 매니아 눈에서조차... 놀랍고 경이로운 수준...
여타 주변 환경 디자인들도... 싸펑이 그 엄청난 제작비를 써가며 그 환경을 디자인했다는데
싸펑 싸다구를 쌍으로 치는 간판, 길거리 느낌...진짜 최강 수준입니다
특히 서로 소통하는데 각기 자국어를 쓰는 설정, 정말 좋더라구요.
이건 대본 준비 부분과 캐스팅 부분에서도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항상 영화를 볼 때 마음에 안 들던게... 항상 만든 국가의 언어를 꼬오오옥 쓰죠.
스타트랙이든 스타워즈든 배틀스타 갤럭티카든... 외계인이 너무나도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합니다
스타트랙의 경우 유니버설 통역기로 번역이 된다는데, 꼭 그게 영어...
그런데 승리호의 경우는 진짜 색다른 시도가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각기 자기네 나라 말로 합니다.
너무 자연스러운 설정이에요. 최고입니다.
이건 진짜 역사적이라고 봐요.
문제는 스토리가 너어무 과하게 클리셰 투성이입니다.
악역 역할의 아미티지 배우가 이끄는 기업의 파워나 역할을 보면,
과연 저 세계관에서 지구의 국가들의 존재감이나 역할이 어느정도일지 의문이 드는 상황인데
난대없이 승리호에는 다른 우주선에는 어디에도 없는 국기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호가 등장 하니까 다른 경쟁자들이 꺄아아!! 오늘은 안온다며!! 개 오버하는 것도 진짜... 뭐야...장난해?
그 장면 이외에 어디에서도 승리호가 다른 이들을 압살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신이 없어서 설득력이 제로에요...
이걸 좀 조합을 했다면 진짜 웃기게 만들수 있을텐데... 그런게 없죠.
저 초반의 인물들 등장 및 소개 씬들...
진짜 흔하디 흔해빠진 대사들과 닭살돋는 인물 등장 및 소개씬...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저처럼 국적 안 가리고 다양하게 보실텐데
모든 장면들 대사들이 중국 국뽕 영화에서 흔하게 나오는 장면들이랑 너무너무 비슷해요.
진짜 오버 안하고 초반 등장 장면은 중국 영화 보는줄 알았습니다.
외국인들에게도 이거 중국영화야~ 라고 하면 다들 수긍할만한 느낌이더라구요.
거기다가 주연은 다 인기 좀 있는 "젊은" 샤방 배우
중견은 없거나 중견이 있으면 걍 감초 조연이죠.
어린 아이를 거둬서 키우고, 축출당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아버지 역할의 배우가...
주름하나 안 보이게 너무너무 샤방샤방 하기만 합니다.
얼굴에 그 산전수전 느낌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요. (송중기 팬 입니다. 송혜교 안티이고요...)
여주도 마찬가지에요.
반란을 이끌고 암살 직전까지 갔다가 실패, 이걸 수년간 구밀복검 이를 갈던 여주의 배경 동기부여나 설득과정이 너무 약하고,
그 배경 스토리에 비해 김태리는 너무 어린 이미지에 허세 연기입니다. (김태리 팬 입니다....)
차라리 나이가 더 있는 김혜수 급이 훠얼씬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 외국에서는 캐스팅 할 때 그 주인공의 배경과 환경을 배우 이미지와 고려해서 캐스팅 하다보니
주인공 외모가... 좀... 떨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스토리상으로는 그게 설득력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대체로 주연들을 잘 생기거나 예쁘장하게 생긴 애들로 캐스팅하고 스토리를 만들더라구요.
진짜 마음에 들지 않는 문화이고 스토리 몰입도 방해합니다.
그 외에도... 연출관련 다양한 부분이 흔하디 흔한 중국 영화 같더라구요.
중국 국뽕 영화들이 저러거든요.
화면은 돈을 쳐 발라서 놀랍게도 잘 뽑는데,
주연들은 다 청춘스타들에 흔해빠진 공식의 클리셰 대사 투성이입니다.
할리우드 샌 안드레아스나
중국의 특수부대 전랑같은 느낌
더도 덜도 아니고 딱 저정도라 봅니다.
특히 호빗 시리즈의 아미티지가 평범해지는 대사들...
그나마 겨우겨우 아미티지 개인 연기력으로 커버를 치던데..
그래도 너무너무 대사가 부족해서는(특히 끝 부분에 송중기에게 하는 말들... 뭐냐) 연기빨로 커버가 다 안되는게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평이하더라구요.
문외한인 제가 대신 써 주고 싶은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나머지 외국 배우들 연기 수준은 진짜......
지금 그걸 연기라고 하고 자삐졌니...
그래도 이건 예산 대비... 감안해 줄 수 있습니다.
씨지가 좋았던 한국 영화들은 은근히 꽤 있었는데
그 부분을 생각해도 서사가 너무 약해서 이런 영화를 한국 영화 역사에 넣어주기는 싫네요.
그냥 앵간하게 만든 미드 파일럿? 수준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이 영화는 Firefly 극장판처럼 장수는 못 하고 잊혀질거라 봅니다.
너무 다들 고평가 하시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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