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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남편 오씨 녹음파일 공개 "뽕, 황하나가 놔줬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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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로 또 구속된 황하나의 전 남편 오모 씨의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황하나와 숨진 남편 오 씨 그리고 중태 상태인 오씨의 지인 남 씨, 이 세 명과 텔레그램 마약방 ‘바티칸’과의 관계를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황하나 남편 오씨의 지인을 만났다. 지인은 지난해 9월, 오씨가 황하나의 죄까지 대신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그 이후 두 사람은 급하게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잠든 황하나에게 몰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던 오씨는 그러나 12월 돌연 그 진술을 번복했다. 지인은 "(오씨가) 자정부터 경찰서 가는 날까지 제가 같이 있었다"며 녹음을 공개했다.
오 씨 친구들이 제공한 녹음파일에는 "제가 하나를 몰래 뽕 한 것은 아니잖아요. 뽕(필로폰) 저는 8월에 처음 접했는데 아직도 제 팔에 (주사를) 못 놓는다. 솔직히 말하면 황하나가 저를 놔줬다. 황하나는 제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증언하는 오 씨의 육성이 담겼다. 진술을 번복한 이틀 뒤 오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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