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사유리가 밝힌 정자 선택 기준 3가지 본문
사유리가 밝힌 정자 선택 기준은 3가지다. 우선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건강한 사람일 것, 다음은 감성 지수인 EQ가 높아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국적은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저 건강하고 EQ 수치가 높은 사람을 찾다보니 서양인 정자를 받게 된 것. 사유리는 줄곧 아들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줄 알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데 뛰어난 사람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유리의 고백 후 여론은 다시 들끓었다. 비혼모로서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그날처럼 말이다. 당초 일본 정자 은행에서 기증받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일본인 남성의 정자를 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유리가 서양인 정자를 선택했다고 밝히자 여지없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분명 사유리가 해당 영상에서 문화차이 때문에 동양인 기증자가 많지 않다고 알렸음에도 사람들은 편협한 시선을 보냈다. 혹자들은 일본인은 서양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거나 '족보'를 운운하며 확인되지 않은 낭설로 아이의 행복을 재단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사유리가 홀로 아들을 낳은 이유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이런 진단에 임신을 결심했고, 이를 두고 이기적이라는 지적과 세상이 변했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은 서양인 피를 물려받은 아이가 생물학적 부친 없이 동양인 엄마와 살아갈 삶은 험난하리라고 예측했다. 물론 사유리가 내린 선택에 대한 비난도 동반됐다. 한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나 다문화가정이 불행하다는 편견을 아무렇지 않게 들이미는 행태다. 이 현상은 세상이 얼마나 시대착오적 사상으로 가득한 지 절감하게 한다.
'컬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로에 모리츠는 참 영화 고르는 안목이 없네요. (0) | 2021.01.03 |
---|---|
TV조선 서혜진 PD 프로필.TXT (0) | 2021.01.03 |
“사랑하면 위험..” 구혜선이 밝힌 심각한 연애 스타일 (0) | 2020.12.30 |
"그런 건 아닌데"…정조국, 아내 김성은 비키니 차림에 반대하는 이유 (0) | 2020.12.29 |
솔비, 케이크 판매용 아니라더니…거짓 해명 논란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