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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아차 이건희 사망 무심코 폭로 본문
이재용이 처음으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 등 5인에 대한 삼성 뇌물공여 사건 피고인 신문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추진 과정에서 자사주를 매각해 우호 지분을 확보하려는 미래전략실의 결정에 대해 자신은 반대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두 회사와 미전실이 주도해서 이뤄진 일이라고 하며 자신과는 선을 그은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서 하는 사업들은 제가 지식도 없고 업계 경향도 모른다. 함부로 개입할 것도 아니다"며 "양사 합병은 사장들하고 미전실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삼성그룹이나 미래전략실 내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저는 한 번도 미전실에 소속된 적이 없다"며 "다만 제 자신이 삼성전자 일을 계속 해왔지만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다른 계열사 업무에 대한 관심이라 책임감은 조금 늘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흥분하는 대목을 보이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3차 독대 전후 과정을 설명하던 중 "이건희 회장이 살아계실 때부터"라고 이건희 사망 사실을 부지불식간에 말했다가 화들짝 놀라 다급히 "회장님이 건재하실 때부터"라고 말을 정정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4~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세 차례 독대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이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어떠한 대화가 없었다며 특검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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