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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녹취록에서 곽현화 '역대급 노출 장면 촬영을 완강하게 거부하지 못한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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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녹취록에서 곽현화 '역대급 노출 장면 촬영을 완강하게 거부하지 못한 이유'

author.k 2017. 9.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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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영화 '전망 좋은 집' 발칙한 이수성 감독이 배우 곽현화씨의 동의를 받지 않고 역대급 신체 노출 장면을 IPTV 등에 유료로 제공한 사건을 두고, 곽씨가 받았던 질문 중 하나다.
 
떨리는 곽현화씨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역대급 기자회견을 열어 '노출 장면 촬영을 완강하게 거부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다.

뉴스에 따르면, 곽현화씨는 당초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가슴 노출 장면 때문에 출연을 거부했으나 프로듀서 측에서 '이를 빼주겠다'고 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구두 계약에 불과해, 이수성 감독이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상황이다.

"소속사가 없었던 데다 영화를 찍어본 적이 전무했던 제가 첫 작품 감독님에게 '정말 저 안 할 거예요' '구두 합의 사항을 이거 문서로 남겨주세요'라고 얘기했을 때 '버릇없어 보인다, 까탈스럽다'는 이미지로 보일까 두려웠다"며 "혹시나 밉보일까봐, 영화계에서 다시 나를 안 쓸까봐, 영화 촬영 내내 그런 자세로 임해왔다"는 것. 먼개소리야

주옥같은 곽현화씨는 촬영 당시 역대급 상황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영화배우로서 자리매김하려면 후회할 거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계속 거부하다가, '편집본을 보고 이야기 하자'고 해 그 말을 믿고 촬영에 임했다"며 "애당초 왜 노출 장면을 찍었냐는 말은 피해자도 뭔가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미겠지만 영화 제작 환경상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먼개소리야




다급한 곽현화 측은 "이수성 감독이 무죄 판결을 받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오해와 2차 피해를 방지하고 한국영화계에서 배우들이 유사한 피해를 더 이상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은의 변호사는 “소위 권력 관계가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서 ‘너 왜 거절 안했니’ ‘왜 밀어내지 않았니’라고 하는 말이 많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이 사건만이 아니라 영화계에서도 일어나는 일이고 더 이상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의 변호사는 “감독들이 무슨 잘못을 했든 나의 어떤 것이 노출되든 이런 출연 계약서를 통해서는 배우가 보호받을 수 없다. 배우 계약서는 이렇게 작성되면 안 된다. 곽현화 씨의 문제는 비단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식의 출연 계약서는 오롯이 배우의 피해로 돌아간다. 앞으로의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구두 계약이 아닌 문헌으로 만들고 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래야 현실적인 보호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곽현화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수성 감독과의 녹취록 또한 공개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 녹취록에는 곽씨가 "동의도 없이 노출신을 넣어서 배포하면 어떡하느냐"고 말하자 발칙한 이수성 감독이 "죄송하다"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발칙한 이수성 감독은 "죄송하다, 내가 판단을 잘못했고, 내 불찰이다"라거나, "내 동의 없이 한 거 인정하시느냐"는 곽현화의 말에 "네, 인정한다. 내 잘못이다. 바보 같았다"라고 인정했다. 또 "현화 씨 만나면 무릎꿇고 빌겠다", "벌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먼개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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