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1993년생"…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에 사생활 폭로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대표 측은 "두 사람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박대표 측은 "지난해 설 명절 박수홍이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자친구가 1993년 생이라고 밝히며, 현재 박수홍이 거주 중인 아파트 명의자라고 주장했다.

설날 일 이후 갈등이 커진 두 사람은 6월 들어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이에 박수홍이 박 대표를 통해 부친이 그간 갖고 있던 법인통장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는 엘,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OPT 카드 등도 박수홍에게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표 측은 "법인 통장들은 법인의 모든 이익 잉여금이 담긴 통장으로 만기 2~3년의 예금 형태"라며 "형이 횡령해서 도망을 갔다고 하는데 본인이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엘지점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산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도 박수홍이 다 갖고 있다. 박진홍 대표는 월세 임대료를 뺀 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최근 박수홍이 고아원에 기부한 1000만원도 라엘 법인에서 지급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가 친형에게 100억 원 넘는 금액을 횡령 당했다는 의혹이 올라왔다. 이에 박수홍은 "친형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를 인정했다.

이후 지난 3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박수홍 친형과 형수에 대해 "5일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