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박지성 아내' 김민지 "좋은 오해 감사하지만…" 본문
김민지 아나운서 유튜브 글 전문.
혹시, 쓰리박.. 보셨나요?
오늘 아침 눈꼽도 안뗀 채 아이들 어린이집 셔틀버스를 겨우 시간 맞춰 태워 보내고 들어와 한 숨돌리며 영상을 다시 보았어요.
제 모습인데도 ‘저때의 내가 부럽다..’ 하면서 봤네요. ㅋㅋㅋ하아, 저도 저렇게 여유로울 때가 있었는데요.
저희 사는 모습을 봐주신 분들, 덕담 해주신 분들, 예쁘다 하며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종종 보이는 ‘나는 왜 저렇게 못지낼까’ 하시는 분들께.. 부디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 모습이 저희의 매일, 일상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당장 오늘만 해도 남편은 새벽같이 칼바람 맞으며 전주로 출근했고 아이들은 내내 아침밥 제대로 안먹는다고 혼나며, 입에 쨈도 제대로 못 닦아 준 채로 패션 테러리스트 같은 복장으로 유치원에 갔어요🥲ㅎㅎㅎ
저희 부부도 급한마음이 생기면 따뜻한 말 보다는 정제가 덜 된 날카롭고 뾰족한 표현으로 서로를 거슬리게 하게 되지요.
방송에는 특별히 ‘이런’날, ‘이런’모습이 보여진 것 뿐이라서 그 모습이 전부라고 여기시면 안된답니다!!ㅎㅎ 저도 누군가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우와 정말 좋겠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우린 좋은 부모가(혹은 부부가) 못 될거야.‘ 라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분들도 어찌 그런 날만 있겠어요. 진짜 삶 속엔 이런 날 이런 모습도, 저런 날 저런 모습도 있겠죠.
저희도 그렇습니다. 좋은(?) 오해를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 그 오해를 꼭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오늘 저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아마도 아침먹은것 치우고 이불빨래하면서 아침에 아이들을 괜히 닥달한 것을 후회하겠죠 🥲 ㅎㅎㅎㅎㅎ 그래도 후회는 더 나은 행동의 초석! 하원후에는 쓰리박에서 본 것 같은 여유있는 따스한 엄마가 되어보려합니다 ㅎㅎㅎ 우리 모두 부디 스스로를 아끼고 격려하며💪🏻 좋은 하루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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