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국민의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20일 "안철수 대표가 이명박 옹호세력과 자꾸 통합하려 하다보니 'MB 아바타' 소리를 듣는 것 아니겠냐"라고 주옥같은 직격탄을 날렸다.
뉴시스에
따르면, DJ의 마지막 비서 출신으로 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인 최 의원은 이날 광주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
대표가 'MB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는 그런 세력(바른정당)과 통합하려 해서야 되겠느냐"라고 힐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DJ의 DJP 연합에 비유하는 데 대해서도 "DJP연합은 물론 정치색, 정체성이 다른 데끼리 결합한
것이긴 하지만 그 당시 DJ보고 '호남을 버렸다' '정체성을 버렸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 안철수를 볼 때는
그렇게 보인다"고 일축했다.
그는 분당 규모에 대해선 "여론조사 등을 통해 기어이 쪼개진다
하더라도 탈당파는 20명을 거뜬히 넘겨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국민의당 잔류파는 많지 않을 것이며, 바른정당 잔류파 11명 중에서도
분화과정을 거쳐 고작 3∼4명 정도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권 의원 23명 중 친안파를 "3∼4명 정도"라며 "친안 진영도 결국에는 지역유권자들의 압박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호남 중심으로 뭉칠 것"이라고 단언했다. 먼개소리야
한편
이날 문화일보 전수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철수의 통합을 지지하는 11명 가운데 호남 의원은 송기석(광주 서구갑),
김관영(전북 군산) 뿐이며 이언주, 최명길 등 수도권 의원과 이태규, 김중로, 신용현, 오세정, 이동섭 등 다수가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반면에 통합 반대파는 박지원 등 14명이며, 김동철, 주승용 등 10명은 입장 유보였고, 5명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스마트 큐레이션
선견지명 최경환 ”이명박 옹호세력과 통합하려는 안철수는 ‘MB아바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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