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구혜선 & 안재현 돈, 집 얘기하는 부분 본문
2019년 3월 11일.
구 : 이사 가면 아파트 내 명의로 바꿔줘. 다른 사람 못 오게. 부탁할게.
안 : 그게 무슨 소리야?
구 : 자기 (명의) 집이니까 아무 때나 사람 부르는 거잖아. 내 명의로 바꿔줘~.
2019년 7월 19일
구: 자기야. 우리 행복했어. 자기 인간관계가 곤란해져서 우울했나
안: 모르겠어 나도.
구: 나는 너무 아팠어. 마음이.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안: 그랬지. 당신도 아팠지
구: 가슴이 찢어지도록 많이 울었어. 그래서 변했어?
안: 이유를 찾진 못하겠어.
구: 자기가 너무 멀어졌어. 나를 사랑해주던 자기가 없어. 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구: 나 돈 줘. 독립할 거야. 자기 혼자 편히 지내.
안: 돈 줘야지. 자기 꿈인데.
구: 건물 다 지으면 난 양평에서 살고야. 자긴 아파트에서 마음껏 사람들 초대하고 자유롭게 살아요.
2019년 7월 25일
구: 나는 이혼 안 하고 싶어
안: 난 하고 싶어
구: 마음 굳혔어?
안: 응
구: 나 1억 줘.
안: 그래.
구: 여보. 왜 변했어. 노력하자
안: 난 어려울 것 같아. 미안해
구: 난 안 해. 미안해. 이혼은 혼자 못해
안: 이혼해줘
구: 난 울아부지 살아계실 때까진 안돼. 미안해. 그냥 이렇게 남처럼 살자.
구: 나 집 지어지기 전까지 아파트에 살 테니 밖에서 잘 지내.
구: 난 울 아빠가 젤 소중하다. 내 목숨보다도. 그래서 이혼은 안 돼.
구: 그리고 여기 인테리어. 용인집 인테리어. 가사노동. 결혼식 비용. 기부비용. 다 돌려줘
안: 다 줄게.
구: 고마워.
안: 다...
*
구 : 그럼 이 아파트도 줄래? 자기 돈 벌어 새로 사.
안 : 돈 없어 아직
구 : 벌 수 있잖아. 다 준다며? 다 줄 테니 이혼해달란 말 아니야?
안 : 나 돈 없어
구 : 다 줘. 울 아부지 돌아가시면 그때 이혼해줄게.
구: 이혼이 그렇게 쉬운 줄 알았어? 철없는 사람아.
2019년 7월 28일
구 : 응. 이전에 다 화나고 술 취해서 한 말들이니 신경 쓰지 마. 많이 고마웠고 미안했구 사랑했네. 최대한 집은 빨리 뺄게. 고마워 살게 해 줘서.
안 : 나도 많이 사랑했어. 집은 무리하지 마
구 : 아니, 일주일만 시간 줘. 빨리 뺄게.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지. 여기 있으면 과부 같다.
안 : 자기 편한 데루 움직여.
구 : 응. 자기 하자는 대로 할 거야. 당신 선택 존중해. 나머지는 내가 감당할 몫이고. 내가 잘하면 돼. 힘내자
안 : 힘내자! 고마워.
2019년 7월 29일
구 : 결혼식 기부 비용 3000
결혼식사 150
금호동인테리어 2800
용인인테리어 800
금호동 인테리어 1000
가사노동 2920만원
구 : 결혼생활 3년 중. 일단 4만 원씩 2년 치만 계산했어. 고양이 돌본 거랑 관리금 포함되어있고. 가구 구입이나 각종. 생활비. 식재료 산 거. 외식, 식대비용은 제외했어. 엄마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사드린 것도 제외했고. 총 1억 670만 원인데 빌린 돈 2,000만 원 빼서 8,670만 원.
구 : 비용은 언제까지 줄 수 있어?
안 : 내일 줄게
구 : 그래
안 : 알겠어. 딱 내가 할 수 있는 돈 최고치야.
구 : 어. 8월 5일 짐 정리해서 나갈게. 안주는 두고 가
안 : 어디로 가게?
구 : 글쎄. 이제 상관없잖아
안 : 미안 알겠어
구 : 나쁘게 보도 하는 거 속상해서 못하겠다. <결혼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정리할게.
안 : ...응
구 : 행복해. 슬퍼 말고. 씩씩하게. 꼭 행복해
안 : 바보야 ..미안해
구 : 머가 미안해. 내가 미안하지
안 : 집 지을 수 있는 거야?
구 : 집..지어야지.
구 : 얼마나 내가 힘들게 했으면 집을 나갔겠노. 미안하다
안 : 나 마이너스 통장. 더 마이너스 할 수 있는데 1억 채워볼까?
2019년 8월 7일
구 : 집 줘.
안 : 이미 9천만 원 줬잖아.
구 : 당신 마음이 변심한 건데 알몸으로 나가.
안 :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거야. 너무하다고 생각 안 해? 내가 현금이 있니 뭐가 있니.
구 : 9천만 원은 당신 자산에 보탬이 된 걸 돌려받은 거고. 너가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 해?
안 : 이미 난 마이너스 1억 3천만 원이야
구 : 멀쩡하게 잘사는 사람 전국적으로 이혼녀가 되게 생겼는데. 알몸으로 나가.
안 : 용인집 팔아도 나는 적자야.
구 : 벌어. 그럼
안 : 뭐 하자는 거야?
구 : 내 인생 망가뜨릴 거면서 챙길 거 다 챙기는 건 아니지.
안 : 인생을 망가트리다니
구 : 니가 뭔데 내 인생을 망쳐?
안 : 이유를 다 나한테 떠넘기지 마
구 : 뭔데. 내가 뭘 어쨌니. 집청소를 한 번 해봤어?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못 들어봤다.
안 : 그 집안일 돈 받아 간 거잖아 그래서. 그거 계산해서 나한테 청구한 거잖아. 왜 뭐라고 하는 거야
구 : 내가 일반인이면 상관없는데. 그만한 대가 치르며 살았다고 증명받은 거지 이혼을 해준다는 건 아니야. 이혼을 왜 해. 집을 나갔으니 그냥 나가 살아. 난 이혼녀 되기 싫어
안 : 자기 애들이랑 편히 지내고 있으라고 나간 거였고. 양평 지어지면 나간다 해서 내가 나가준 거야.
구 : 고맙네
안 : 그것도 모자라서 집을 달라고?
구 : 연기 집중하고 싶어서라며 언제는
구 : 집 줘
안 : 당연하지. 거기서 어떻게 집중하니?
구 : 내 명예 실추되는 건 뭘로 갚을 건데?
안 : 명예실추라니 왜 명예가 깎이는데?
구 : 이혼하니까.
안 : 이혼이랑 명예랑 무슨 상관이 있어?
구 : 우리가 일반인이야? 명예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야.
구 : 이름 석 자로 먹고사는 사람들이라고. 왜 이렇게 철이 없니?
안 : 이혼했다고 자기 자신이 사라져? 나도 이혼하는데 내 명예에 대해선 이야기 안 하잖아.
구 : 자기는 선택인 거고. 나는 피해받는 거잖아. 앞으로 일 못 하면 어쩔 거야. 이혼 선택한 당신은 자신 선택대로 살면 되고, 나는 피해자니까 집 줘
안 : 하
구 : 억울할 거 없어 사랑한다고 동네방네 전국적으로 떠들고 다닌 거 책임진다고 생각해. 난 그런 사람이 본색 드러내서 너무 수치스럽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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