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메타의 야심작 '스레드' 반짝 인기 그칠까 본문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해 야심차게 출시한 '스레드'가 반짝 인기에 그치는 모양새입니다. 사용자 수와 신규 설치 수 모두 출시 첫 일주일이 지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요. 반면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는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스레드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73만명으로 SNS·커뮤니티 업종 중 14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 인스타그램(1891만명)과 비교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인데요, 대항마로 지목했던 X의 462만명에도 한참 못미칩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6일 출시된 스레드는 첫 일주일 간은 높은 관심을 이어갔지만 금세 인기가 사그러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신규 설치 건수는 출시 이튿날인 7월7일 13만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 가량이 지난 8월 초에는 3000건 안팎의 설치 건수를 기록 중입니다. 일간 사용자 수(DAU) 역시 론칭 엿새만인 7월11일 25만8000명까지 늘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 현재는 10만명 전후에 머물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의 사용 시간 역시 47만시간에 그치며 인스타그램(2억3500만시간), 페이스북(6900만시간), 틱톡(6500만시간), X(6300만시간) 등 주요 SNS 앱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반면 X의 위상은 견고했습니다. 최근 3년 간 X의 MAU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 1~7월 기준 앱 트래픽 역시 SNS·커뮤니티 앱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7월 트위터의 평균 MAU는 457만명, 총 사용 시간은 4억1771만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3시간, 평균 사용일 수는 18.9일입니다.
특히 X는 10대와 20대 이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SNS·커뮤니티 앱 업종 MAU 순위를 봤을 때, 10대에서는 2위, 20대에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연령층에서 스레드는 모두 10위권 밖에 랭크됐습니다.
모바일인덱스는 스레드가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레드만의 차별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신규 설치자의 재방문을 늘릴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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