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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출하 3년만에 감소. 10년래 최악의 하강국면 본문
국내 반도체 출하량이 3년만에 급감세로 돌아서고, 일각에서는 반도체가 10년만에 최악의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경고가 나와 반도체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31일 통계청의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도 26.1% 줄었다.
반도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7.4%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3.4% 줄었다.
반도체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80.0%나 급증했고, 전월 대비로도 12.3% 늘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전체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도 125.5%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높아지며,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반도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약 3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생산이 준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수요 냉각과 재고 증가를 반영해 생산량을 조절 중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반도체가 10년만에 최악의 하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의 크리스토퍼 댄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이번 어닝시즌에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실적 추정치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자동차와 산업용 시장이 처음으로 조정을 나타내는 신호를 관측하고 있으며 경기침체와 재고 구축을 고려하면 10년 만에 최악의 반도체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등의 경영진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주문 취소가 있었음을 공개한 것을 거론한 뒤, "더 많은 기업이 자동차와 산업용 시장으로부터의 주문 취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도체 업황이 심상치 않자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반도체 수요 감소를 대중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가격과 함께 한국경제가 직면한 '3대 리스크'로 규정할 정도로 정부에도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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