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칸 판지시르는 또 난리네요

판지시르는 원래 지형이 험준해서 길목 차단만 하면 공군지원이 없는 탈레반으로썬 점령이 매우 어려운 곳이었죠 그래서 점령 시도를 하면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탈레반 내부에서도 분열이 일어났는데 파키스탄 정보국 ISI에서 탈레반에 비공식 지원을 했습니다 헬기, 폭격용 드론이나 보병 등.. 그래서 판지시르가 결국 점령되죠

근데 교전중 사망한 탈레반 군인이 알고보니 파키스탄 병사인게 발각되고 말죠



반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인 마수드 주니어는 점령직전, '파키스탄이 탈레반을 업고 판지시르를 공격중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후퇴하여 후일을 도모하게 되죠

반 탈레반은 보급물자 거점을 모두 점령당한 상태라 사실상 마지막 전투를 하고 있었는데 마수드 주니어의 성명을 듣게된 전 정부군 파일럿들이 우즈벡과 타지키스탄 등에서 귀국하여 탈레반들을 공격하였고, 반 탈레반 민병대 또한 탈레반을 공격해서 탈레반이 판지시르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또한 아프간 내의 북서부 지역 군벌들은 파키스탄에 대한 반감이 꽤나 심했는데 마수드 주니어의 성명이 이를 자극해 탈레반과 파키스탄 연합을 공격하게 됩니다



탈레반이 내전에서 파키스탄을 끌여들임으로써 사실상 국제 전쟁화 되었는데, 타지키스탄-우즈벡 라인은 결국 러시아가 뒤를 봐줄 수 밖에 없고 탈레반-파키스탄 라인은 미군 탈출하고 탈레반이 카불 점령할때 탈레반에 협조 하겠다고 밝힌 중국에 도움을 요청할 것 같고.. 파키스탄 뒤에는 인도가 노려보고 있으니.. 어디하나 쉽게 풀리지 않게 꼬여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