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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매물은 쌓이는데, 거래가 안된다 본문
6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줄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은 2·4대책 발표 직전인 2월 첫째 주 0.10%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뒤 6주 연속(0.09%→0.08%→0.08%→0.07%→0.07%→0.06%) 상승 폭이 꺾이고 있다.
헬리오시티 인근 A공인 대표는 “지난 40년간 부동산업에 종사했는데 부동산은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다. 지난 2년간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 이제 관망세를 보이는 시기인 것 같다”며 “다만 집값이 10억원이 올랐다고 10억원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며, 1~2억원 하락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헬리오시티 인근 E공인 대표는 “84㎡ 기준 매매는 22억~23억원 수준이었으나 지금 20억까지 내려왔지만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전세는 13억원이던 것이 10억까지 내려와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토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헬리오시티 84㎡(9층)는 지난 1월 21억9000만에 매매거래된 이후로 현재까지 거래된 기록이 없다. 다만 3월 거래 신고기한은 다음달까지 남아있다. 39㎡(21층)의 경우 2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인근 잠실지역 아파트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는 매매가격은 하락하지 않았지만 전세가격은 떨어졌다.
리센츠는 지난 16일 84㎡(17층)이 23억원에 매매거래됐다. 올해 1월 22억~23억8000원에 거래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물이 넉넉하지도 않다. 강남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기산일인 6월1일 이전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다주택자 매물들은 나올만큼 나왔다는 분석이다.
전세의 경우 지난 18일 엘스 84㎡(7층)이 1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8층 매물이 13억8000만원에 거래된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엘스와 리센츠를 전문으로 하는 잠실새내역 인근 F공인 대표는 “3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아이들 학교문제로 전셋집이 필요한 수요가 줄어든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 재건축 단지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역시 매매가격이 굳건한 편이다. 은마아파트는 84㎡가 24억원에, 잠실주공5단지는 82㎡가 26억~27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달과 지난 5일 82㎡(13층, 8층)가 26억81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인 1월에는 23억원~24억8100만원의 거래기록이 있다. 잠실주공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잠실주공은 매물 자체도 귀하지만 재건축 이슈로 가격하락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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