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LG는 안철수마냥 아직도 간보고 있는 것 같은데, 화끈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본문
안철수마냥 아직도 간보고 있는 것 같은데, 화끈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한국에 스마트폰 회사가 둘이면 좋겠지만
미국에 스마트폰 회사가 하나인데,
한국에 두 개가 가능하다는 생각도 이상한 거죠.
미국에서 애플이 스마트폰 독점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고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인 마당에 한국에서 삼성이 독점한다는 말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MP3로 잘나가던 아이리버가 반도체 가격 때문에 순식간에 망했던 것과 같이,
LG 스마트폰도 결국은 반도체 가격 때문에 망하는 겁니다.
화웨이에서 반도체를 받으면 버틸 수도 있었겠지만,
트럼프 때문에 불가능해졌고
그나마 팬텍보다 오래 버틴 것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생산했었기 때문인데,
스마트폰의 가격을 크게 흔드는 것은 결국은 반도체입니다.
최근 퀄컴에서 최신 AP의 가격을 크게 올렸다는데,
그게 결정타가 된 것일듯.
삼성이 버티는 것은 엑시노스를 자체 생산하기 때문인데,
그나마도 발열 이슈가 불거져서 곤혹스러운 중이라죠.
그래서 애플은 진작에 애플실리콘이라 하여 자체 생산으로 돌아섰고
화웨이도 5년 전부터 슬금슬금 자체 AP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비슷한 일이 노트북 시장에서도 있었는데,
AMD가 라이젠으로 노트북 가격을 10만원 가량 낮추고도
성능은 인텔보다 두 배로 만들어 버리고
게다가 애플이 인텔과 계약을 끊고 자체 설계한 CPU로 갈아치워 성능을 또 두 배로 만드니
원투펀치 맞은 인텔이 한방에 날아갔습니다.
시장이 급격하게 성숙하면, 이것저것 잘하는 것보다는 전문성이 중요해지는데,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고, 노트북도 스마트폰 영향을 받아
SoC 경향이 강해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팹리스 시대가 열렸고 인텔은 이에 적응하지 못한 겁니다.
특히나 인텔은 GPU를 설계하지 않았다가 딥러닝과 고화질 디스플레이 발달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기도 한 거.
결국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나 CPU 말고는 다 고만고만한 상황에서
CPU를 가지지 못한 엘지가 이런 상황에서 버틸 수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
피쳐폰 때야 시장이 한국이라서 먹혔던 건데, 이제는 전세계 시장이라 엘지의 능력은 먹히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접고 차라리 그 돈으로 전기차나 수소차 시장에 진입해보는 게 낫습니다.
백색 가전이나 디스플레이는 얼마 못 가 중국에 따라잡히기 땜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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