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여지나 작가 하차…13회 방송에 네티즌 혹평 이어져

OCN의 시청률 기록을 바꿔 놓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작가가 하차했다는 사실이 뒤늦에 알려졌다. 유선동PD가 극본을 쓴 13회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OCN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작가는 중도 하차를 결정했고, 집필을 중단하며 드라마 팀을 떠났다.

여지나 작가의 집필 중단 및 하차에 따라 '경이로운 소문' 13회(16일 방송분)는 연출가인 유선동PD가 극본을 담당했다. 이후에는 여지나 작가를 대신할 새 작가를 투입할 예정이다.

 

'경이로운 소문'을 떠난 여지나 작가는 후반부 스토리에 대해 제작진과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지나 작가의 하차 이후 유선동PD가 연출한 '경이로운 소문' 13회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양분되고 있다. 이들은 "잘 봤다", "다음 회차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아 언제부터인가 억지감동 끌어내고 이상한 전개 반복하더니 작가가 바뀐거였어?", "웹툰 원작이라도 잘 유지하던가.. 다 망쳐 놓네", "솔직히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 초중반 한참 즐겁게 보다 몰입도 확 떨어짐", "요즘 드라마들 반전의 반전의 반전 이런 스토리 하도 우려먹어서 반전 없는 경소 스토리가 오히려 반전으로 느껴지고 사이다라 좋았더만.. 어쩐지.. 갑자기 내용이 일관성도 없어지고~ 유치한게 이상하다 했어", " 성장한 소문이가 멋있게 지청신 잡고 악귀 소환해서 부모님 만나는거 그냥 그렇게 담백한 스토리가 좋은데 갑자기 지청신 자살하고 신명휘로 숙주 갈아타고 답답할 뿐", "이번 회차 연출, 스토리 다 난리났다 진짜", "갑자기 무슨 지팡이야", "오늘 13회를 기준으로 경소 내리막 확정임. 갑자기 너무 유치해졌다. 지청신 캐릭터 무너지고, 수준이하의 지팡이 연출, 결계 안으로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 어이없게 체포된 경찰청장 등 완전 뒤죽박죽 됨... 스토리 퀄리티 너무 떨어지네", "결계 설정 최악이고 잘 쌓은 서사 13회에 다 무너짐", "하차합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이로운 소문'의 14회 공식 예고 영상 댓글에도 작가 교체 이슈와 작품 전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이 계속되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의 시청률 기록을 모두 갱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고,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황이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의 작가 교체 이슈, 일부 전개에 억지스러운 설정들이 더해지며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