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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나이 17살 때 가수돼야 했던 이유…남편 김동현과 이혼 후 밝힌 고백 본문
혜은이가 배우 김동현과 이혼 후 나이 17살때 데뷔해야 했던 비운의 가정사를 들려줬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가수 혜은이가 오랜 지인인 김덕수를 만났다. 김덕수는 사물놀이 거장으로, 혜은이 아버지의 악극단 국악 영재였다. 혜은이와 김덕수는 아버지의 악극단에 노래 신동과 국악 영재로 함께 활동한 과거가 있다.
혜은이는 오랜 인연을 만나자마자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며 “나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말이 안나온다. 반가워서”라고 눈물을 훔쳤다. 김덕수는 “제가 혜은이 씨한테 선물하려고 한 3일간 찾은 게 있다”며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김덕수와 혜은이의 악극단 시절 사진이었다. 혜은이는 “저희는 그때 천재 소년, 소녀의 ‘신동 베이비 쇼’(를 했죠)”라고 회상했다.
김덕수는 “그때 아버지가 단장이셨지만 대단하신 것 같다. 그게 요즘으로 치면 아마도 원조인지도 모른다”며 “그룹사운드 아니냐, 혜은이 씨는 보컬이셨다”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키는 작으시지만 퉁퉁해서 아버지 별명이 고바우 영감이셨다”고 웃었다.
혜은이 아버지는 악극단의 마지막 단장이었다. 영원할 것 같던 아버지는 세월이 흐르며 좁아지는 악극단 무대에 한 순간에 무너졌다. 혜은이는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극장에 오는 손님들이 줄어드니 수입은 없고 생활은 해야 하는 찰나에 아바지가 후배의 보증을 잘못 서셔서 정말 길거리로 나앉은 거다. 아버지는 그때 병을 얻으셨다”며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야간업소에서 일했다. 그때는 가장이었으니”라고 말했다.
혜은이가 야간업소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때 그의 나이는 고작 17살이었다. 그때 시작한 가수 생활이 어느덧 45년, 벌써 혜은이의 나이는 65세다. 그는 최근 남편 배우 김동현 씨와 이혼 후 자신만의 인생을 살기로 결정하고,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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