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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연예계의 역대급 민낯을 보여준 ‘故 장자연’ 주옥같은 유서 내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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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연예계의 역대급 민낯을 보여준 ‘故 장자연’ 주옥같은 유서 내용

author.k 2017. 12. 2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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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장자연 사건이 8년 만에 재수사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녀의 유서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5일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는 “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외에 8개 사건을 추가로 제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故 장자연 성상납 리스트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지난 2006년 뮤직비디오, 광고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2009년 큰 인기를 얻은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다.

특히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길을 끈 장자연.

하지만 그 해 3월 경기 분당에 위치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은 유력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친필 편지를 남겼다.

당시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장자연은 모 감독과 태국에 동행한 가운데 술 접대는 물론 잠자리까지 요구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협박 문자와 욕설, 상습구타까지 당하기까지.

장자연은 문서에서 “나를 방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 신인이라 수입이 적었지만 매니저 월급 등을 모두 부담하도록 했다”고 기재했다.

실제로 성상납을 강요한 일명 ‘장자연 리스트’ 유력인사 10명 등의 이름이 언급됐다.

이 같은 유서 속 학대 내용을 장자연은 1년 이상 받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서에 자신이 쓴 글임을 증명하기 위해 서명과 주민번호를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연은 편지를 통해 “나 말고 피해 연예인이 더 있다. 선•후배들도 원치 않는 자리에 나갈 것을 강요당했다”며 “그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31명에게 100여 번의 술 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며 “내가 죽더라도,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분노했다.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통해 장자연이 “악마들”이라며 거론한 31명의 직업은 기획사 대표부터 대기업 대표 및 금융업체 간부, IT 업종 신문사 대표 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 드라마 외주 제작사 PD, 영화 감독 등 다양했다.


장자연은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이 날 노리개 취급하고 사기 치고 내 몸을 빼았았다”며 노골적으로 증오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장자연은 “언제까지 이렇게 이용 당하면서 살아야할지 머리가 혼란스럽고 터질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다”며 “지금의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다”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경찰은 리스트 속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지고, 유서에 언급된 10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으면서 많은 의혹을 낳았다.

결국 공개되지 않았던 ‘장자연 리스트’. 이번에는 공개될 수 있을까.

한편, 대검 개혁위가 제안을 검토 중인 사건 리스트에는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1999년 2월),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1990년 1월),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2000년 8월), 홍만표 전 검사장 ‘몰래 변론’ 의혹 사건(2016년 5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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