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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스켈레톤 입문 풀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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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남해에서 출생한 윤성빈은 유소년 축구 남해군 대표로 뽑히기도 했고, 초등학교 3학년 땐 육상 단거리·높이뛰기 종목 남해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나가 1등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선 배드민턴부원으로 뛰었으며, 고등학교 때는 농구부원으로 활동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체육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막연한 꿈만 갖고 있을 뿐이었지만 운동신경만큼은 남달랐다고 한다. 특히 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정도로 순발력이 일품이었다. 유년 시절 배운 배드민턴을 고등학교 때까지 잘 쳤는데, 이를 본 교사 한 분께서 윤성빈을 당시 신림고등학교 체육교사였던 김영태 서울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이사에게 소개하게 된다. 엘리트 농구 선수 출신인 김 교사는 윤성빈을 눈여겨봤고 윤성빈에게 “너 운동해볼래?”라고 넌지시 물은 뒤 자신이 담당한 체대 입시반으로 데려왔다.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단거리 등 체대 입시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테스트한 김 교사는 크게 놀랐다고 한다. 신림고에 있는 15~20도 정도되는 언덕길에서 체대 입시반 학생들과 함께 윤성빈을 뛰게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윤성빈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또 농구장에서는 제자리에서 점프를 해서 골대를 잡는 것을 보고 다시 뛰어보라고 했는데 또 골대를 잡는 것을 보고는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김 교사는 윤성빈을 집중적으로 키우게 된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썰매의 개척자’ 강광배(44) 한국체대 교수를 만나 알고 지냈던 김 교사에게 강 교수는 지속적으로 "좋은 재목이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는데, 2012년 6월 국가대표 선발전 및 이사회가 열리던 날 이 부탁이 떠오른 김 교사는 강 교수에게 고등학생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이야기해서 당장 윤성빈에게 전화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러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르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나온 윤성빈은 도착하고 나서야 스켈레톤 대표 선발전임을 알게 되었으며, 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러닝화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급작스레 달리기 테스트를 시행받게 된다. 전체 인원 중 10위 정도를 기록했으나 뛰어난 순발력과 운동신경을 알아본 강 교수는 테스트가 끝난 뒤 윤성빈을 따로 불러 “잠시 남아있으라”고 전달한 뒤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시켰다. 당시 구체적인 꿈을 정하지 못하고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던 윤성빈이었지만 강 교수의 제안에 썰매, 특히 이름도 생소한 스켈레톤으로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자신감이 생겼다. 윤성빈은 그렇게 강 교수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겨보기로 했다.
한국체육대학에 합류하여 그해 가을까지 대학생 형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시작하였고, 강 교수는 주말에는 윤성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숙식을 함께하며 가르쳤다. 스켈레톤 입문 3개월 만인 2016년 9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윤성빈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학생 형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 전에 합격하여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당시부터 대학생 형들보다 스타트 기록이 1초 이상 빠를 정도로 탁월한 운동 능력을 뽐냈다.
국가대표 데뷔 후 첫 시즌인 2012-2013시즌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아메리카컵 1차대회에서 2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고, 7차 대회에서는 8위를 차지하며 입문 1년도 안된 고등학생 선수가 이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8~9차 대회에선 각각 5위, 4위에 오르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 전체 IBSF 랭킹은 70위를 기록하였다.
가능성을 확인한 윤성빈은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아메리카컵 3~4차대회 3위, 5차대회 2위에 오르며 메달권에 진입했고, 대륙간컵 4차 대회에선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렇게 나날히 일취월장해 가던 윤성빈이었지만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하다가 썰매를 타는 게 너무 무섭다고 포기하고 뛰쳐나갔다고 한다. 강 교수는 윤성빈에게 '일단 집에가서 쉬면서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 뒤 강 교수는 윤성빈의 어머니를 통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개척해야 성공한다. 성빈이는 그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간곡히 설득했다고 하며, 마음을 다잡은 윤성빈은 스승의 한마디에 다시 용기를 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렇게 참가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을 시작한지 1년 7개월만에 16위를 기록하였다. 2013-2014 시즌 전체 IBSF 랭킹은 22위.
이후 계속 성장하더니 2014~2015시즌 스켈레톤 월드컵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드디어 월드컵 대회 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 8차 대회에서 다시 동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2014~15시즌 세계 랭킹도 5위로 끌어올릴 만큼 급성장했다. 그를 지도한 강 교수는 “순발력을 타고 난 데다가, 기술 습득력이 좋아서 마치 흰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듯 했다”고 회상했다.
2016년 2월 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2016 7차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하고 금메달을 획득한다. '스켈레톤의 황제',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 라고 불리며 약 10년간 이 종목을 지배하며 정상의 자리에 있던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2위로 밀어내고 스켈레톤 입문 3년 8개월에 불과한 선수가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2015-2016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이 대회만을 빼고 나머지 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윤성빈 본인이 우상이라고 밝힌 두쿠르스의 한 시즌 모든 월드컵 대회 우승을 윤성빈이 막아낸 것. 기세를 몰아 2016년 2월 18일에 열린 스켈레톤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서 윤성빈은 2015-2016 시즌 전체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월드컵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두쿠르스 외에는 윤성빈 뿐이니...
2016년 12월 4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스켈레톤 1차 월드컵에서 생애 두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이 대회 4위. 이어 2016년 12월 17일 열린 시즌 2차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면서, 2개 월드컵 대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이전과 같이 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이며, 1차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차 레이스에서도 좋은 스타트를 보였지만 경험부족으로 4번째 커브에서 실수를 하며 3위로 내려갔다. 아쉽게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칭 스태프와 본인 모두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6-2017 시즌 전체 세계 랭킹은 IBSF 랭킹 3위, 월드컵 종합 랭킹 2위에 오르며 2015-2016년 시즌에 이어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2018 시즌이 되자 놀라운 질주를 보여주게 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체육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막연한 꿈만 갖고 있을 뿐이었지만 운동신경만큼은 남달랐다고 한다. 특히 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정도로 순발력이 일품이었다. 유년 시절 배운 배드민턴을 고등학교 때까지 잘 쳤는데, 이를 본 교사 한 분께서 윤성빈을 당시 신림고등학교 체육교사였던 김영태 서울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이사에게 소개하게 된다. 엘리트 농구 선수 출신인 김 교사는 윤성빈을 눈여겨봤고 윤성빈에게 “너 운동해볼래?”라고 넌지시 물은 뒤 자신이 담당한 체대 입시반으로 데려왔다.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단거리 등 체대 입시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테스트한 김 교사는 크게 놀랐다고 한다. 신림고에 있는 15~20도 정도되는 언덕길에서 체대 입시반 학생들과 함께 윤성빈을 뛰게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윤성빈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또 농구장에서는 제자리에서 점프를 해서 골대를 잡는 것을 보고 다시 뛰어보라고 했는데 또 골대를 잡는 것을 보고는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김 교사는 윤성빈을 집중적으로 키우게 된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썰매의 개척자’ 강광배(44) 한국체대 교수를 만나 알고 지냈던 김 교사에게 강 교수는 지속적으로 "좋은 재목이 있으면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는데, 2012년 6월 국가대표 선발전 및 이사회가 열리던 날 이 부탁이 떠오른 김 교사는 강 교수에게 고등학생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이야기해서 당장 윤성빈에게 전화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러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르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나온 윤성빈은 도착하고 나서야 스켈레톤 대표 선발전임을 알게 되었으며, 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는 러닝화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급작스레 달리기 테스트를 시행받게 된다. 전체 인원 중 10위 정도를 기록했으나 뛰어난 순발력과 운동신경을 알아본 강 교수는 테스트가 끝난 뒤 윤성빈을 따로 불러 “잠시 남아있으라”고 전달한 뒤 국가대표 상비군에 포함시켰다. 당시 구체적인 꿈을 정하지 못하고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던 윤성빈이었지만 강 교수의 제안에 썰매, 특히 이름도 생소한 스켈레톤으로 인생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자신감이 생겼다. 윤성빈은 그렇게 강 교수에게 자신의 인생을 맡겨보기로 했다.
한국체육대학에 합류하여 그해 가을까지 대학생 형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시작하였고, 강 교수는 주말에는 윤성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숙식을 함께하며 가르쳤다. 스켈레톤 입문 3개월 만인 2016년 9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윤성빈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학생 형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 전에 합격하여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다. 당시부터 대학생 형들보다 스타트 기록이 1초 이상 빠를 정도로 탁월한 운동 능력을 뽐냈다.
국가대표 데뷔 후 첫 시즌인 2012-2013시즌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아메리카컵 1차대회에서 2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고, 7차 대회에서는 8위를 차지하며 입문 1년도 안된 고등학생 선수가 이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8~9차 대회에선 각각 5위, 4위에 오르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 전체 IBSF 랭킹은 70위를 기록하였다.
가능성을 확인한 윤성빈은 더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아메리카컵 3~4차대회 3위, 5차대회 2위에 오르며 메달권에 진입했고, 대륙간컵 4차 대회에선 1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렇게 나날히 일취월장해 가던 윤성빈이었지만 2014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하다가 썰매를 타는 게 너무 무섭다고 포기하고 뛰쳐나갔다고 한다. 강 교수는 윤성빈에게 '일단 집에가서 쉬면서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 뒤 강 교수는 윤성빈의 어머니를 통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개척해야 성공한다. 성빈이는 그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간곡히 설득했다고 하며, 마음을 다잡은 윤성빈은 스승의 한마디에 다시 용기를 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렇게 참가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을 시작한지 1년 7개월만에 16위를 기록하였다. 2013-2014 시즌 전체 IBSF 랭킹은 22위.
이후 계속 성장하더니 2014~2015시즌 스켈레톤 월드컵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드디어 월드컵 대회 메달을 획득하였다. 이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 8차 대회에서 다시 동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2014~15시즌 세계 랭킹도 5위로 끌어올릴 만큼 급성장했다. 그를 지도한 강 교수는 “순발력을 타고 난 데다가, 기술 습득력이 좋아서 마치 흰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듯 했다”고 회상했다.
2016년 2월 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2016 7차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하고 금메달을 획득한다. '스켈레톤의 황제',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 라고 불리며 약 10년간 이 종목을 지배하며 정상의 자리에 있던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2위로 밀어내고 스켈레톤 입문 3년 8개월에 불과한 선수가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2015-2016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이 대회만을 빼고 나머지 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윤성빈 본인이 우상이라고 밝힌 두쿠르스의 한 시즌 모든 월드컵 대회 우승을 윤성빈이 막아낸 것. 기세를 몰아 2016년 2월 18일에 열린 스켈레톤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서 윤성빈은 2015-2016 시즌 전체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월드컵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두쿠르스 외에는 윤성빈 뿐이니...
2016년 12월 4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스켈레톤 1차 월드컵에서 생애 두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따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이 대회 4위. 이어 2016년 12월 17일 열린 시즌 2차 월드컵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면서, 2개 월드컵 대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이전과 같이 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이며, 1차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차 레이스에서도 좋은 스타트를 보였지만 경험부족으로 4번째 커브에서 실수를 하며 3위로 내려갔다. 아쉽게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칭 스태프와 본인 모두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6-2017 시즌 전체 세계 랭킹은 IBSF 랭킹 3위, 월드컵 종합 랭킹 2위에 오르며 2015-2016년 시즌에 이어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2018 시즌이 되자 놀라운 질주를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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