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송병기 수첩”, 언론플레이를 넘어선 검찰의 정치공작 본문
17일 밤 채널A를 시작으로 각 언론들이 “검찰이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을 입수했다”는 내용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수첩에 있는 내용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사항들은 매체마다 제각각 달라 검찰이 수첩의 내용을 뽑아 각 언론마다 하나씩 뿌려준 것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뉴스1은 17일 오전 11시 57분에 송고한 기사에서 김 전 시장 측 주장으로 “이 업무 수첩에는 Δ크루즈·스마트시티 등 구체적인 사업 관련 내용 Δ공약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전략 Δ사업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의 금액 등이 적혀 있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보도들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수첩에 있다는 내용들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채널A는
“송 부시장의 수첩에 2017년 10월 12일에는 'BH 방문', 13일에는 'BH 방문결과', 3월 31일 일정란에 'BH 회동'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출처는 없이 “단독으로 취재했다”고만 밝히고 있다.
KBS는
“송 부시장의 수첩에 '2017년 10월 무렵 균형발전회의'와 '정00 비서관'이라는 이름, '2018년 3월 BH 회의, 이00' 등의 이름이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 “KBS취재 결과 종합”이라고만 밝혔다.
날짜와 이름 정도만 언급한 17일 밤의 보도와는 달리 18일부터 보도한 조간은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특별한 출처를 밝히지 않고 ‘취재 종합’ 혹은 ‘법조계’를 취재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 송철호 변호사에게 후보 출마를 권유했다”는 내용과 경선 경쟁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매우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산재모병원 예비타당성조사’와 ‘공공병원 예산 관련 내용이, 중앙일보는 “’2018년 3월 BH 회의‘라는 문구와 함께 이모 당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내용, 서울신문은 “원전해체센터, 국립대 유치, 외곽순환도로 신설 사업 등”의 공약과 관련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한편 거의 모든 매체가 자체 취재나 타사 보도 인용 형식으로 이 건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MBC는 유일하게 이 건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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