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하나가 법정에서 오열하며 한 말 이거 실화임

황하나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전 남자친구인 배우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투약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202호 법정에서 열린 공판에 황하나는 초록색 수의를 입고 구치소 교도관과 함께 출석했다.

법정에 들어선 황하나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변호인과 방청석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해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을 받았다.

생년월일과 직업을 묻는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의 질문에 황하나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측이 자신의 공소 사실을 읽어내려가자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권유, 투약 횟수, 구매 정황 등을 놓고 진실공방을 펼친 바 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먼저 권유했다고 주장했지만 황하나 측은 박유천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