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칼부림" 이다영-이재영, 자매싸움에 엄마-가정사도
학교폭력 및 남편을 향한 폭언‧폭행 등의 의혹에 휩싸인 배구선수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에게도 폭행을 했다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배구 월간지 '더 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영, 이다영은 "지금도 싸우고 왔다"며 과거 둘 사이의 싸움이 잦았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5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라 어릴 때는 무척 싸웠겠다'는 질문을 받고 "어릴 땐 거의 칼부림이었다. 다영이는 한 번 화가 나면 기본적으로 20대씩 때린다"라며 "내가 언니라 다 참아줬는데 하도 짜증이 나서 한 대 때린 적이 있다. 다영이가 죽을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다영은 "난 앞뒤 안 가리고 엄청 때린다. 하루는 재영이가 주먹으로 가슴을 때렸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졌다. 침이 줄줄 나올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재영도 "그때 이후로 내가 때리면 다영이가 큰일 나겠다 싶어 더 참는다"라며 "싸우면 내가 이기지만 항상 져준다. 대신 다영이는 말을 진짜 잘한다. 내가 말할 틈을 안 준다. 너무 유치해서 말문이 막힌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자매는 학폭 의혹에 휩싸여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됐다.
최근 동생 이다영은 지난 2018년 A 씨와 비밀 결혼을 올리고, 남편 A씨에 폭행·폭언 및 외도를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며 충격을 안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건지 집안이 궁금하다" "이재영은 피해자같기도 하다" "전형적인 가정교육 부재" "부모가 어떻길래 애들 인성이 이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재영, 이다영의 엄마는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경희로 소속팀 효성 배구단에서 활약했다.
그는 1992년 초반 효성 배구단 체벌 사건 때 선수들 중 혼자만 상처가 없어서 직접 체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