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해운대 맥라렌 차주 "한숨도 못자…아이들에 미안하다"

hkjangkr 2021. 3. 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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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운전자 가족에게 “평생 똥차나 타라” 등 욕설을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맥라렌’ 차주가 하루 만에 사과했다.

맥라렌 차주 A씨는 22일 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 글을 마지막으로 처벌을 받겠다’는 재목의 글을 올려 “정말 죄송하다. 잘못의 경중에 있어 내 잘못이 많이 크다”고 사과했다.

그는 “어제 밤부터 저희 가족 모두 단 1분도 눈붙이지 않고 내 잘못에 대해, 잘못된 처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왜 하는지도 알게 되고 정말 괴로운 시간들이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그러면서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이유 없이 그러지 않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고의적인 나쁜 생각은 하지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난다는 그 짧은 생각 하나로 (상대방 운전자)가족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스럽다”고 했다.

A씨는 “형사님께서 연락이 왔다. 관련 CCTV를 다 확보했다고 한다”며 “이제야 진실이 밝혀지게 됐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는 않으니 잘못됐던 그때의 내 언행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법적인 처벌은 달게 받겠다”며 “안일한 생각으로 내뱉은 말들이 아이들에겐 상처가 됐으리라 생각이 된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상대방 차주를 향해 “서로의 차에서 욕하고 끝냈으면 될 일이었는데 내가 굳이 내려서까지 차에 가서 분을 표현한 일 정말 죄송하다”며 “개인 쪽지나 형사님께 따로 연락주시면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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