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제명 해야할 것"…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인정'에 국민청원 등장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을 인정한 가운데, 엄정대응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청원한다"며 "최근 배구 갤러리에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구단과 배구연맹은 이를 방관했으며 배구연맹 차원의 조사나 징계 조차 없었다며 "이는 단순히 개인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나라의 체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의 문제다. 야구구단 및 협회들도 최근에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난 선수들에 대한 제명 및 지명철회 등 강력하고 당연한 조치를 행했던것 처럼 만약 여자배구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문체부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사과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체육계의 국격이 손상된것은 사실이며 배구연맹과 배구선수들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손실이 되는것도 사실"이라며 "순한 개인적인 해결이 아닌 제대로된 조사와 엄정한 처벌만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인 청원으로 약 5500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한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에 이재영과 이다영은 해당 논란을 인정하고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업로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