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혜원 검사 "성형외과에서 연락왔지만 겸허하겠다"
ak003
2020. 7. 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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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 검사가 계속해서 할 말은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17일 진 검사는 페이스북에 “겸허한 오징어 실물이 전국에 방송됐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더 겸허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형외과 운영한다는 원장님들이 견적 좀 내보자고 메신저 주시지만 그냥 계속 겸허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 검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표창장 사태 당시 ‘페북가단, 차발불가단(머리카락은 못 잘라도 페북에는 단호하게 가입한다)’의 마음으로 작년 말에 시작한 계정이다”라고 했다. 최근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 논란을 낳았지만 계속해서 할 말은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진혜원 검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권력형 성범죄 자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과거 박 전 시장과 찍은 사진을 첨부하고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추행했다”며 “페미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를 향해 “고소장 접수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고인의 발인일에 기자회견을 하고 선정적 증거가 있다고 암시하면서 2차 회견을 또 열겠다고 예고하는 등 넷플릭스 드라마 같은 시리즈물로 만들어 흥행몰이와 여론재판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5일 대검에 진 검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여성변회 측은 “(진 검사의 글이) 너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성격도 짙어서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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