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이재영·다영 아버지 인터뷰 본문
Q : 쌍둥이 딸들이 '학폭 논란'에 휩싸였는데.
A : "전혀 몰랐던 일이 갑자기 터지니 '멘붕'이 왔다. 알고 있었으면 '올 게 왔구나' 생각이 드는데 '애들이 무슨 상황에서 그랬을까', '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뭐라고 얘기할까' 온갖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서 전화도 빗발쳤다. 이틀간 아예 전화를 안 받았다. 지금도 머리가 멍하다."
Q :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소회는.
A : "쌍둥이가 중학교 3학년 재학 중일 당시 A선생님(코치)이 배구부의 숙소를 총괄했다. 그분이 늘 '숙소 생활에 문제가 많아 그걸 방지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관리한다'고 얘기했다. 그 선생님이 워낙 강인한 분이라 그걸(학교 폭력) 감췄을까 의문도 든다."
Q : 쌍둥이가 정점에 있을 때 논란이 불거졌다.
A : "평소 '너희는 프로다. 프로는 상품 가치도 높여야 하지만 몸가짐 등 모든 걸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잘해 와서 그런 줄만 알고 살았는데 이런 일이 터져 당혹스럽다. 평소 재영이와 다영이가 (익산에) 오기도 하고 서로 왔다갔다 하며 늘 통화하며 지낸다."
Q : '학폭 논란'이 불거진 뒤 쌍둥이와 통화해 봤나.
A : "둘에게 무슨 일이 날 것 같아 바로 연락했다. 울기만 했다. 거기(학폭 논란)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그래서 '마음을 추스르라'고만 했다. 며칠 있다가 팀에서 나왔다고 하더라."
Q : 지금 쌍둥이는 어디에 있나.
A : "세종에 있는 엄마(김경희씨) 집에 있다. 며칠 뒤 내가 사는 (익산) 집에 온다고 했다."
Q : 쌍둥이는 어떤 상태인가. 배구는 계속 한다고 하나.
A : "그제(13일) 큰애(이재영)한테서 문자가 왔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행동에 대해 벌을 받는 것 같다. 비판을 받아들이고 앞으로는 정말 바르게 살겠다. 많이 반성한다'는 내용이었다."
Q : 쌍둥이의 선수 생명을 놓고 논란이 많다.
A : "요즘은 누구나 과거 잘못했던 일이 나오면 전부 내려놔야 한다. 그래도 당사자가 진심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한다면 한 번 정도는 용서하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Q : 10년 전 쌍둥이의 '학폭' 가해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A : "선수 생활을 해본 내가 가만 안 놔뒀을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운동 좀 잘한다고 까불면 안 된다. 지금 (익산시청) 선수들에게도 '잘한다고 해서 영원히 잘하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끝이 있으니 잘할 때 겸손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Q : 피해자들에게 어떤 마음이 드나.
A : "미안한 마음뿐이다. 저도 운동을 해봤으니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알지 않나. (피해자들은)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을 거다. 어리니까 말을 못했을 수도 있다. '말 못할 고통 속에 살았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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