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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에디터의 갑질 저격, 레드벨벳 아이린이 그랬다고… 본문

컬쳐

15년차 에디터의 갑질 저격, 레드벨벳 아이린이 그랬다고…

miata.m 2020. 10.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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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폭로글을 게재한 뒤 공론화를 예고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A씨는 '땅콩회항' 사건의 대한항공 조현아, 50대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해 갑질 논란이 있던 TV조선 방정호의 초등생 딸을 언급하며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면 저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갑질한 대상에 대해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고 표현한 뒤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A씨는 "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면서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고 폭로했습니다.

당시 굴욕적인 상황을 겪은 후 A씨는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라며 공론화를 예고했고 끝으로 해시태그 ‘psycho’, ‘monster’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착하게 하면 더 예쁘게 더 잘해주고 싶은 게 일하는 사람의 마음인데 오늘의 예쁜 사람들은 예쁘고 고마워서 더 기분이 드러운 하루"라는 글과 함께 어딘가에 메일을 보낸 인증샷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돕고싶다!! 정의구현", "님의 상처가 꼭 아물길", "자신의 커리어를 걸고 한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필요한게 아니죠 응원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씨가 덧붙인 해시태그가 누군가를 저격하는게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실제 해당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시태그를 근거삼아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를 거론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현재 A씨의 폭로글에는 폭로글의 대상이 불분명한 가운데 일부 추측만을 근거삼아 마녀사냥을 하는 일부 누리꾼들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팬들은 '몬스터' '싸이코'는 흔히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며, A씨가 과거 아이린과 작업을 한 것을 근거로 아이린이 갑질 주인공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2016년 7월에 게시된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아이린의 사진과 함께 "수줍게 핀 작은 장미같던 소녀, 인터뷰를 이제야 읽었다. 더 따듯하게 대해줄걸 생각했다. 마지막에 나눈 내 장난스럽고 한걸음 떨어진 인사와 작은 송이 소녀가 건넨 작은 목소리, 눈 인사가 떠올랐다. 맑은 하늘도 자주 보고 바쁨 중간 중간 그네 탈 시간도 생기길. 작은 송이가 큰 송이가 되길"이라며 애정어린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올해 7월에는 "행복이란 뭘까? 안정적인 삶은 뭘까? 난 여전히 존재해. 아이린 슬기 몬스터 너무 좋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폭로 후 파장이 커지자 A씨는 해당 게시물에서 아이린, 슬기의 이름을 뺀 채 수정했다. 2016년 적은 아이린 관련 게시글도 삭제했습니다.

다음은 A씨 SNS글 전문입니다.

250명의 일반 승객을 두고 땅콩회항 사건을 일으킨 소시오패스의 전형인 대한항공의 조현아, 등교와 하교를 케어하고 담당해주는 50대의 운전기사에게 갑질과 욕설을 한 TV조선 방정호의 싸이코패스 초등생 딸 기사를 보면서,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하면 저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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