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잃은 눈빛"…컵라면때문에 파혼한 예비 부부 사연→파혼 책임은...

컵라면으로 인해 파혼까지 치닫게된 한 커플의 이야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컵라면때문에 파혼통보했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코로나때문에 결혼늦추다보니 결혼준비만 1년7개월을 했다"면서 "직장때문에 주말마다 신혼가구 다 들여오고 짐정리하고 주말만 갔다. 예비남편은 신혼집에 미리 들어와 혼자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날 집안 정리하던 중 신발장 구석에 숨겨진 컵라면을 발견하고 배가 고파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예비남편이 거칠게 자신을 깨우며 다짜고짜 "컵라면 왜 먹었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열이 받았다는데 결혼할 여자가 컵라면 하나먹은거때문에 짐정리하고 골아떨어진 사람을 그렇게 신경질적이게 깨울일인가요"라며 "이놈이 XXXX인줄알았어요 눈빛또한 진짜이성잃은눈빛이고 그렇게 신경질내는거 처음봤어요"라며 어이없어했다.

이후 집을 뛰쳐나갔다는 그는 "이틀동안 서로연락안하다가연락왔길래 이제야반성했나 해서 받았더니 첫마디가 왜 사과 안하냐는 것"이라며 "갑자기 결혼을 다시생각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가 승낙하자 다음날부터 회사까지 쫒아와 잘못을 빌고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집 구하고 살림까지 넣었는데 어쩌겠냐 싶어 본성 드러냈다가 망했네 여자는 인생 구하고", "싸이코랑 결혼하실뻔 했네", "정상적인 사람이면 자는 사람 살짝 깨워서 나 먹을거 사러갈건데 뭐 먹을래?라고 묻거나 알아서 2인분 사오는거임" 등으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