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을 보건 MBTI검사를 하건 친구에게 조언을 듣거나 하건, 뭐든 있는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굿을 보건 MBTI검사를 하건 친구에게 조언을 듣거나 하건, 뭐든 있는게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인간이 뭐라도 하려면 건더기가 필요한데, 저런게 건더기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잘나가는 사업자 중에 미신을 믿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인간은 뭔가를 잘해야 잘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최초의 선택을 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허우적대다가 망합니다. 잘 못해서 망하지 않는게 아니라, 아예 하지도 못해서 망하는 거죠.

정보가 없는 새로운 사건에 대한 의사결정의 순간에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건데, 이는 사건을 이해하여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때 시각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내가 이기겠다는 생각은 사건의 진행에 도움이 안 됩니다.

거꾸로 누구라도 이기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게임의 양상은 달라집니다. 이제야 나의 실패에 가치를 두지 않고, 인간의 성공에 의미를 두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뭐든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땐 주어를 확장해야 답이 나옵니다.

 결국 결국은 극한의 문제 앞에서 다같이 죽을 것인가, 너라도 살것인가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