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큐레이션
"마스크 안 쓰고 1분 스쳤는데…" CCTV에 찍힌 초등생 감염 상황 본문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 사례로 알려진 인천 연수구의 초등학교 4학년 A양(10)이 자신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2차 감염자인 중학생 B양(13)과 단 1분 마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3차 감염 사례로 보고된 A양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2차 감염 사례로 보고된 B양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A양은 B양이 머물던 자리에 앉기도 했다.
인천시가 A양과 B양이 함께 다닌 연수구 학원 내 CCTV를 분석한 결과 두 사람은 지난 8일 1분간 마주 보고 앉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A양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B양은 착용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눴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양은 B양과 같은 공간에서 스침이 있었다”며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 구청장은 또 “A양과 B양은 30분 정도 같은 공간에 있었고 A양이 앉아있는 자리 옆에서 B양이 서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다. 당시 A양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A양은 B양이 앉았던 자리에 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A양이 앉아 있던 시간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자신이 학원 강사임을 속였던 대학교 4학년 C씨(25)로부터 2차, 3차 감염된 사례다. C씨가 B양을 상대로 수학 개인 과외를 했다.
앞서 A양은 지난 11일 복통 증상을 보여 14일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양은 전날인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양의 부모와 동생 등 밀접 접촉자 3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A양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역학 조사 결과 A양은 B양과 접촉한 다음 날인 지난 9일 가족과 함께 강화군의 한 펜션에서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의 가족들은 이날 오후 펜션에 있는 실내 수영장 2곳을 이용했으며, 물놀이하는 동안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 가족은 또 다음날인 10일 강화군의 한 식당과 박물관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귀가했다. 따라서 3차 감염을 넘어 4~5차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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