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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한국 이겼다면 손흥민 다리 부러졌을것" “한국 사람들은 격분했지만 여러 사람 목숨을 살린 경기” 본문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가 북한 전문 강좌인 ‘NK 프리미엄 네트워크’에서 전날 무관중, 무중계, 무승부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예선 경기를 두고 “한국 사람들은 격분했지만 여러 사람 목숨을 살린 경기”라고 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북한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수령우상화 작업을 설명하며 “13일은 북한의 체육절이다. 만약 축구에서 졌더라면 최고 존엄(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신문이 13일 김씨 일가가 북한 체육을 어떻게 육성했는지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정작 한국에 패했을 경우 북한 체육당국과 선수들이 져야 할 책임과 부담감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태 전 공사는 “(무승부 경기로) 김정은도 살고, 북한 축구 관계자들을 살렸고, 북한 선수들을 살렸고,
우리 팀(한국 대표단)도 살렸다”면서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 다리가 하나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 북한전 소감
▲승점 3을 못 가져와서 너무 아쉽다. 아쉬운 경기력을 펼친 게 사실이다.
-신경전이 거칠었다고 들었는데.
▲얻어오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이기지 못한 건 너무 아쉽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수확일 정도로 거칠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았는데 북한 선수들이 예민하고 거칠게 반응했다.
-무관중 경기를 치러 당황하진 않았는지.
▲당황하기보다는 북한이 우리를 강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우리 경기를 하는 데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통제는 어땠는지.
▲어디 원정을 가든 똑같다. 너무 예민해서 선수들도 조심스러웠다. 경기 하루 전에 들어갔기 때문에 호텔서 잘 쉬면서 경기에 최상의 몸 상태를 맞추려고 했다.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했다.
-충돌 상황이 왜 빚어졌는지.
▲축구를 하다 보면 몸싸움은 당연히 허용되지만 누가 봐도 거칠게 들어왔다. 북한 선수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 작전이었을 수도 있다. 다른 경기보단 조금 더 예민했다.
-말도 거칠었는지.
▲심한 욕설도 들었다.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다.
-선수 생활 중 가장 특이한 원정이었는지.
▲코치님들도 새로운 경험을 했을 것이다. 좋은 원정만 있을 순 없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부상 없이 선수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나중에 한국서 경기할 때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야 한다.
-북한 전력은.
▲직접 부딪힐 상황이 많이 없었다. 축구보다는 최대한 안 다쳐야겠다는 생각에 집중했다. 우리가 항상 해오지 않던 경기장이었다. 선수들도 부상 위험이 많았다.
-인조잔디 상태는.
▲천연잔디보다는 당연히 안좋았다. 선수들도 100%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다 핑계다. 천연잔디인 홈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끼리 어떤 얘기를 주고 받았나.
▲잠을 많이 자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선수들끼리 재밌는 얘기도 많이 했다. 경기적인 부분보다는 선수들도 다 큰 성인이고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게 자유롭게 얘기했다.
-한광성은 어떻게 봤는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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