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채널A 검언유착 결정적 대화 “검사A가 날 팔라고 하는거야”

hkjangkr 2020. 6. 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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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보고서에 실린 이동재-백아무개 기자 통화 녹취록에 등장하는 검찰 고위관계자, 사실상 채널A 기자에게 취재 지시

 

“취재 끝났니. 고생했다 ××(욕설). 야 안 그래도 내가 아침에 전화를 했어. 에이 ×× 이렇게 양아치같이 그래 가지고 ×× 내가 기사 안 쓰면 그만인데 위험하게는 못하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가 아 만나봐 그래도 하는 거야. 그래서 왜요 그랬더니 나는 나대로 어떻게 할 수가 있으니깐 만나봐 봐. 내가 수사팀에 말해줄 수도 있고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 거기다가 녹음 얘기는 못하겠더라. 그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되게 자기가 손을 써줄 수 있다는 식으로 엄청 얘기를 해.”

□□□은 검찰 관계자다. 백 기자는 조사위에서 “이 기자가 A를 □□□라고 부른다”, “법조팀원 모두가 □□□라고 하면 A지칭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선 A를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찰관계자로 추정하고 있다. 대화 내용을 보면 이 기자가 A에게 ‘위험해서 못 하겠다’고 말하자 도리어 A가 이철 측을 ‘만나 보라’며 취재를 지시했던 상황이 백 기자와 통화 과정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치 어떠한 사건을 함께 모의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시 이 기자와 백 기자의 통화. 백 기자가 말했다. “어떻게 손을 써줄 수 있다는 거예요?” 이 기자가 답했다. “아니 당연히 이게 사법 절차상 뭐 이렇게 자백을 하고, 반성한 다음에 개전의 정을 많이 나타내면 당연히 그 부분은 참작이 되는 것이며 우리 수사 역시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고 하고 내가 수사팀에다가 얘기해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어디까지 나왔어 이러고. 그래서 내가 아무것도 못 받았어요 그랬더니 일단 그래도 만나보고 나를 팔아 막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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