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결국 n번방 갓갓이 붙잡혔다.
author.k
2020. 5.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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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은 텔레그램 상에서 가장 먼저 미성년자를 비롯한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인물로 지목된다.
1번부터 8번까지 번호를 매기면서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해 n번방이라는 속칭이 붙었다. 지난 3월 검거된 조주빈(25)이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해 ‘박사방’을 운영했다.
갓갓은 지난해 9월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n번방을 떠난 뒤 한동안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돌연 1월 박사방에 나타나 조주빈과의 대화에서 자신은 “문상(문화상품권)만 받아서 추적해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가 하면 “핸드폰을 버리면 증거가 없어서 자수해도 감옥에 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갓갓까지 붙잡히면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주요 운영자들은 모두 검거에 성공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그동안 성착취물 유통뿐만 아니라 제작에까지 관여한 ‘n번방’‘프로젝트 N방’‘박사방’ 등 3대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자들을 뒤쫓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N방 운영자 배모군(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모두 구속 상태다.
갓갓의 신상정보가 공개될지도 주목된다. 박사방 관련 주범인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과 ‘이기야’ 이원호 육군 일병 등에 대한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갓갓이 구속되면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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