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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가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졌다는 소식을 들은 연세대 남자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본문

스포츠

광운대가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졌다는 소식을 들은 연세대 남자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author.k 2018. 2. 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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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연세대 아이스하키팀(남자)의 연습경기가 열린 31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 썰 푸는 연세대 주장 김진수는 이색적인 성 대결을 마친 뒤 허를 내둘렀다. 김진수는 "여자라는 생각이 안들던데요." "캐나다가 광운대에 4-0으로 이겼다는 얘길 듣고 많이 놀랐다"며 "그 정도로 강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긴장했고, 이기려고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평창에서 올림픽 5연패를 노리는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25일 입국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나다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부터 4회 연속 금메달을 휩쓴 세계 최강 팀이다. 대회를 보름이나 앞두고 일찌감치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캐나다는 아시아리그에 속한 대명 킬러웨일즈가 홈구장으로 쓰는 선학빙상장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국내 남자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지난해 동계체전 대학부 우승팀 광운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4-0으로 승리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한 썰 푸는 아이스하키 관계자는 "실전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경기였다. 여자팀에 뒤진 광운대 선수들이 다소 흥분해 경기 중에 주먹다짐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광운대가 역대급 캐나다에 졌다는 소식을 들은 연세대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연세대는 선제골을 넣으며 줄곧 리드한 끝에 캐나다를 9-6으로 물리쳤다. 이날 연습경기는 총 60분으로 치러졌지만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진행됐다. 경기 시간 동안 정규경기처럼 5대 5로 맞선 것은 20분에 불과했다. 
 
나머지 경기 시간은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숏핸디드(우리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을 가정해 번갈아서 5대 4, 5대 3, 4대 3 등으로 맞섰다. 연세대가 골을 더 많이 넣었지만 경기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이날 2피리어드에서 득점을 기록한 연세대 김진수는 "캐나다는 전술적으로 짜임새가 있다. 스피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체격이 크고 힘에서도 밀리지 않았다"며 "정식 경기를 했다면 대등한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 후 역대급 캐나다 대표팀의 씐난 메간 아고스타은 "우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트리플A 남자팀들과도 경기했다"며 국내 대학 남자팀들과 연습경기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아고스타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캐나다 대표팀의 간판이다.
 
캐나다는 평창올림픽에서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는 올림픽에서, 미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고스타는 "5회 연속 금메달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우리는 어떤 팀을 만나든 이길 준비가 돼 있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캐나다로 돌아가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한국 선수들이 휴식일을 맞아 캐나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씐난 한국 선수들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캐나다 선수들이 정말 잘한다"며 휴대폰을 꺼내 경기장면을 녹화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 몇몇 선수들은 아고스타와 사진을 찍기 위해 그를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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