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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가 이긴다. 스티븐스의 낮은 로킥을 경계하고 4라운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본문
"최두호가 이긴다. 스티븐스의 낮은 로킥을 경계하고 4라운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썰푸는 이교덕 UFC 해설위원의 말이다.
'수퍼보이' 최두호(랭킹 13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24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5분 5라운드)에서 제레미 스티븐스(32·미국·랭킹 9위)와 격돌한다.
경험과 랭킹은 스티븐스가 앞선다. 스티븐스는 종합격투기 전적 26승(17KO) 14패, UFC 전적 13승 13패다. 반면 최두호는 종합격투기 전적 14승(11KO) 2패, UFC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랭킹 역시 스티븐스가 4계단 높다.
그러나 10일 현재 해외 베팅 사이트는 근소하게 최두호를 톱독(-155), 스티븐스를 언더독(+135)으로 평가한다. 최두호를 향한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는 수치다.
이교덕 해설위원은 "최두호는 스타성이 있다. 경기 스타일이 화끈한데다 잘생긴 외모 덕분에 호감도가 높다"고 했다.
"2016년 12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을 현지 취재했다. 현지에서 최두호를 소개할 때 '보이그룹'이라는 단어를 썼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상대를 스트레이트로 쓰러뜨리는 모습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다."
이 해설위원은 또 "최근 페더급은 브라이언 오르테가, 조시 에밋 등 새 얼굴이 기존 강자를 제압하고 톱5에 드는 이변이 속출한다. 최두호가 이런 흐름을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다"고 덧붙였다.
오르테가와 에밋은 지난해 12월 각각 컵 스완슨과 리카르도 라마스를 서브미션과 KO로 꺾고 랭킹 3위와 4위로 뛰어올랐다.
최두호가 스티븐스를 이기면 톱10 진입이 가능하다. "군 입대 전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대로 역대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최두호의 필승 해법은 낮은 로킥 방어와 피니시 한 방. 이 위원은 "스티븐스는 상대 정강이를 때리는 낮은 로킥을 잘 찬다. 이를 간파해 효과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며 "초반에는 탐색전을 펼치다가 체력을 적절히 분배한 뒤 4라운드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티브스는 힘과 체력이 좋고, KO패를 잘 당하지 않는다. 14패 중 KO패는 한 번 뿐이다. 반면 최두호는 5라운드 5분 경기가 처음이지만 펀치가 정교하고, 맷집이 좋다. 14승 중 11번을 KO로 장식했고, UFC에서 4연속 보너스를 노린다.
승패와 별개로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UF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스티븐스는 UFC에서 승패를 반복하지만 관중을 열광시키는 능력이 있다. 옥타곤에서 항상 전력을 다해 싸운다"고 했다.
최두호에 대해서는 "UFC 206에서 영원한 타이틀 도전자 컵 스완슨에 졌지만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다. 이날 패배로 12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팬들이 경기를 더 보고 싶게 만들었다. 스티븐스 전에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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